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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이유는? 미국 주식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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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그 배경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까?

고율·광범위한 관세 → 보복관세 → 물가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정 국가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폭넓게 부과해왔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당 국가들이 보복관세를 실시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워왔습니다.
2018년에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관세가 일정 수준 인플레이션을 유발해도 감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이미 지난 4년간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경제는 민감해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다시 인플레이션 요소가 더해지면 시장의 반응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관세 시행 속도도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습니다. 2018년에는 관세 예고 후 1년 뒤 시행했지만, 현재는 발표 후 바로 적용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2. 관세 정책의 또 다른 문제: 상호관세로의 전환

기존의 보편적 관세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별로 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상호관세’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상 복잡성이 증가하며, 통상 마찰이 심화됩니다.
이를 ‘논 트래픽 배리어(non-tariff barrier, 비관세 장벽)’라고 부르며,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 규제 강화: 예를 들어, 월령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시 추가 관세 부과
▶ 통화 정책: 중국처럼 저금리로 기업들이 저렴하게 대출받아 생산할 수 있는 국가에 관세를 추가 부과
▶ 환율 전쟁: 환율 조작 의혹이 있는 국가에는 추가 관세 부과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외국 기업에게 관세 부담 전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은 관세만큼 가격을 낮춰서 팔아라."
예를 들어 원래 100달러짜리 상품이 관세 10%로 110달러가 되면, 외국 기업이 90달러로 낮춰 관세를 포함해도 소비자는 여전히 100달러에 살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미국 소비자는 더 저렴한 미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릴 것이며, 외국 기업은 결국 미국에 직접 투자해 현지에서 제조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이는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기대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4. 외교 수단으로 쓰이는 관세

트럼프는 관세를 경제정책뿐 아니라 외교정책의 수단으로도 활용해왔습니다.
 
멕시코·캐나다: 마약 유입 단속을 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
중국: 대만 침공 시 관세 두 배 부과
러시아: 휴전을 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
 
이처럼 관세는 일종의 징벌적 수단이자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5. 트럼프는 정말 경기침체를 원할까?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경기침체를 유도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는 곧 세수 감소로 이어지므로, 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트럼프와 그 측근들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므로 이 정도 충격은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공공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지금은 디톡스 기간이다.”
즉,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고통이라는 주장입니다.


6. 본격적인 관세 전쟁의 서막?

국가별로 관세가 부과되면, 타격을 많이 받은 국가부터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입니다.
처음에 관세를 강하게 부과해야 협상에서 조건을 낮춰주는 방식이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이러한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주요 국가 간의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시점이며, 그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7. 미국 주식시장, 향후 전망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다시 주목받으며, 글로벌 경제는 물론 미국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500은 현재 고점 대비  17% 하락이고, 나스닥은  21% 하락입니다. 
2022년 하락장을 기준으로 보면 S&P 500이 고점 대비  27% 하락, 나스닥은  37%정도 하락하였습니다. 
요즘 시장의 심리는 트럼프의 정책으로 2022년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관세정책 영향의 흐름을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관세 리스크, 섹터별 주가에 차별화된 영향

고율 관세 정책은 기업의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로 직결됩니다. 특히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IT, 가전, 소비재 기업들은 마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내수 중심의 방어주(예: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나 미국 내 생산기반이 강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섹터별 차별화 장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 성장주 조정 가능성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현실화되면, **연준(Fed)**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높아지거나 예상보다 더 오래 고금리가 유지되면, 현재 고평가된 기술 성장주는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에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실적과 정치가 증시 방향성의 열쇠

결국 주식시장은 기업의 실적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관세·금리·정치적 이슈 속에서도 기업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 주가를 방어하거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의 관세와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와 방향성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히 무역 수지를 개선하는 목적을 넘어서, 외교, 산업 정책, 경제 조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의 시행, 상호관세 체제, 불확실성의 확산은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줄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향후 경제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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