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호 중 하나가 바로 '내부자 매수(Insider Buying)'입니다.
월가의 전설 피터 린치는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내부자가 주식을 파는 이유는 수십 가지가 될 수 있지만(세금, 주택 구입 등), 사는 이유는 단 하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회사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CEO, CFO, 이사들이 자기 돈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하는 종목을 찾는 무료 사이트 3곳과, 그중에서 '진짜 호재'만 골라내는 기준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내부자 매수, 왜 중요할까요?
미국 주식시장에서 내부자(CEO, 임원, 10% 이상 대주주)의 매수 내역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보고(Form 4 공시)됩니다. 따라서 누구나 무료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임원들이 집단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그것은 "지금이 바닥이고 곧 반등할 것"이라는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2. 가장 쉽고 빠른 사이트 TOP 3
① 핀비즈 (FINVIZ) - 추천 ⭐⭐⭐
주식 초보부터 고수까지 가장 많이 쓰는 시각화 사이트입니다.
- 확인 방법:
- FINVIZ.com 접속
- 메뉴 상단의 [Insider] 클릭 (최근 거래 내역이 리스트로 나옴)
- 또는 [Screener] 탭 클릭 → Signal 항목에서 [Insider Buying] 선택
- 장점: 티커(종목코드), 거래 날짜, 금액, 매수 수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차트와 바로 연결해서 보기에 가장 편합니다.
② 오픈인사이더 (OpenInsider) / 인사이더스크리너 (InsiderScreener)
전통적으로 '오픈인사이더'가 가장 유명했으나 최근 서버가 불안정합니다. 대안으로 InsiderScreener를 많이 씁니다.
- 확인 방법: InsiderScreener.com 접속
- 장점: 단순히 "샀다"가 아니라, "의미 있는 매수"인지 점수를 매겨 줍니다. (예: 주가가 바닥일 때 샀는지, 여러 명이 동시에 샀는지 등)
③ 데이터로마 (Dataroma)
워런 버핏 같은 '슈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내부자 매수 정보도 매우 깔끔합니다.
- 확인 방법: Dataroma.com 접속 → 상단 메뉴 [Insiders] 클릭
- 장점: 'Real Time(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며, 큰 손들의 움직임을 잡음 없이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3. '진짜 호재'인 내부자 매수 구별하는 3가지 기준 (중요!)
내부자가 샀다고 무조건 호재는 아닙니다. '가짜 매수'를 걸러내고 '알짜 매수'를 찾아야 합니다.
(1) '옵션 행사(Option Exercise)'인지 '시장 매수(Purchase)'인지 확인하라
- 나쁜 예 (Option / Grant): 회사가 보너스로 주식을 주거나,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주식을 받은 경우입니다. 이건 자기 돈을 쓴 게 아니므로 상승 확신 신호로 보기 어렵습니다.
- 좋은 예 (Purchase / Open Market): 내 돈 내산입니다. 임원이 자기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시장가로 긁은 것입니다. 이게 진짜 신호입니다.
(2) '떼거지 매수 (Cluster Buying)'를 찾아라
- CEO 혼자 사는 것보다, CEO + CFO + 이사 등 3~4명이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매수했다면 신뢰도가 급상승합니다. "회사 내부에 우리가 모르는 확실한 호재가 있구나"라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금액이 커야 한다 (최소 1억 원 이상)
- 연봉이 수십억 인 미국 임원이 1~2천만 원어치 사는 건 그냥 '보여주기식'일 수 있습니다.
- 최소 $100,000 (약 1.4억 원) 이상 매수했거나, 자신의 기존 보유량 대비 50% 이상을 늘렸다면 강력한 베팅으로 간주합니다. (아래링크 참조 : 도어대시 임원이 1,000억 원을 태웠다는 건 엄청난 신호입니다.)
내부자가 1,300억을 태웠다? 트럼프 시대, 관세 걱정 없는 DASH(도어대시)
(4) "누가" 샀는지에 따라 무게감이 다르다 (CFO의 중요성)
- CEO(최고경영자)의 매수도 좋지만, 월가에서는 CFO(최고재무책임자)의 매수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CEO는 회사의 '얼굴'이기 때문에 주가 방어를 위해 보여주기식으로 매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자금 흐름과 재무 상태를 가장 적나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CFO(최고재무책임자)입니다
(5) '10% 대주주'의 함정을 조심하라
- 부자 리스트를 보다 보면 직책 없이 10% Owner라고만 적힌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임원이 아니라, 단순히 지분을 많이 가진 헤지펀드나 기관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들의 매수는 단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일 수 있으므로, 'Officer(임원)'나 'Director(이사)' 직함이 있는 사람들의 매수를 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6) 내부자 매수는 '장기 투자' 신호다
- 미국 증권법상 내부자는 주식을 매수한 후 6개월 이내에 팔아서 얻은 차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하는 규정(Short-swing profit rule)이 있습니다.
- 즉, 임원들이 주식을 샀다는 건 "최소 6개월 뒤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보고 배팅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내부자 매수를 보고 따라 살 때는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검색 팁 (FINVIZ 기준)
지금 당장 핀비즈(FINVIZ) 스크리너에 가서 아래 조건을 걸어보세요.
- Signal: Top Gainer (최근 오르는 주식 중) 또는 Oversold (과매도 - 많이 떨어진 주식 중)
- InsiderTransaction: Very Positive (>20%) (내부자 지분이 20% 이상 늘어난 경우)
- Sector: Consumer Cyclical (경기 소비재 -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
이렇게 검색하면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저평가), 내부자들이 미친 듯이 사들이고 있는 기업" 리스트가 나옵니다.
남들이 공포에 떨 때 내부자들이 줍고 있는 주식, 한번 공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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