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식

('25.11.12.) 뉴욕증시 ‘양자컴 쇼크’ - 리게티·아이온큐·IBM까지 흔들렸다

하회탈라이프 2025. 11.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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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증시, 양자컴 관련주 ‘와르르’

11월 12일(한국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대표 기업인

  • 리게티(Rigetti, RGTI)
  • 아이온큐(IonQ, IONQ)
  •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QBTS)
    이 모두 10~2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의 배경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드러난 실적 부진과,

구글의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발표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2. 주요 3개 기업 실적 비교 (2025 3분기 기준)

구분 매출액 전년동기비 순손익 (EPS) 특징
리게티 (RGTI) US$ 1.9 M ▼ 약 –18 % –0.03 달러 (비GAAP)
–201 M 달러 (GAAP)
매출 부진·정부계약 의존 / 비현금 워런트손실
아이온큐
(IONQ)
US$ 39.9 M ▲ +222 % –1.06 B 달러 (GAAP) 매출 급증·기술 진전(99.99 % fidelity) / 손실은 비현금성 항목 영향
IBM US$ 16.3 B ▲ +9 % +1.7 B 달러 (EPS 1.84) AI·클라우드 호조로 흑자 유지 / 양자 매출은 비공개(인프라 부문 포함)
리게티 매출 대부분은 정부 계약(예: AFRL 580 만 달러),
아이온큐 매출은 상업·클라우드 고객 증가,
IBM은 AI + 클라우드 + 하이브리드 인프라 중심으로 안정성 확보.

 

2-1. 리게티: 매출은 줄고 손실은 여전

리게티는 올해 전체 기준으로

  • 매출 810 만 달러,
  • 순손실 주당 –0.29 달러
    를 전망했습니다.

전년(매출 1,080 만 달러, 주당 –0.36 달러) 대비 적자폭은 줄었지만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항목 2024 2025 증감
매출액 10.8 M 달러 8.1 M 달러 ▼ –25 %
순손실 (EPS) –0.36 달러 –0.29 달러 개선 (+0.07)

리게티는 올해 초 미국 공군연구소(AFRL)와 580 만 달러 규모의 양자 네트워킹 연구 계약을 맺었지만,
정부 의존도가 높아 셧다운 리스크가 지적됐습니다.

다만 9월 말에는 2대의 9 큐비트 노베라 시스템(총 570 만 달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 대는 아시아 기술기업, 한 대는 캘리포니아 AI 스타트업이 주문했고,
내년 상반기 납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술력은 있으나 매출 가시성·정부 의존 리스크가 단기 투자심리의 부담입니다.

 

2-2. 아이온큐: 매출은 ‘폭발’, 손실은 ‘비현금’

아이온큐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 증가하며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습니다.
기술 면에서도 두 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99 %라는 세계 기록을 발표했습니다.

항목 2024 3Q 2025 3Q 증감
매출액 12.4 M 달러 39.9 M 달러 ▲ +221 %
순손실 (GAAP) –52.5 M 달러 –1.06 B 달러 ▼ 악화 (비현금성 워런트 평가손실 영향)
현금보유 382.8 M 달러 1.48 B 달러 ▲ +1.1 B 달러

다만 워런트 평가손실* 등 회계 요인으로 GAAP 순손실이 커졌습니다.
현금은 풍부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없습니다.

※ 워런트 평가손실이란? 
- 정의 : 회사가 과거에 발행한 주식매입권(워런트)의 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커지면, 그만큼 회사가 나중에 더 비싼 주식을 내줘야 하므로 “장부상 손실”로 계산됨. 즉,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아도 손익계산서에 손실이 커 보이는 회계상 조정
- 현황 : 대부분 행사하거나 만료되었으나 일부 잔존했으며, 2026년 상분기까지 잔존 워런트 정리 및 지분분류로 전환 예정 

 

실질적 손실보다는 회계적 평가손실이 커 보이는 구조이며,
매출 성장세는 업계 최상위권입니다.

 

2-3. IBM: AI와 클라우드로 실적 안정

IBM은 2025년 3분기 매출 163 억 달러(전년 대비 +9 %), 순이익 17 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항목 2024 3Q 2025 3Q 증감
총매출 15.0 B 달러 16.3 B 달러 ▲ +8.7 %
순이익 –0.33 B 달러 (적자) +1.7 B 달러 흑자전환
인프라 매출 3.0 B 달러 3.6 B 달러 ▲ +17 %
소프트웨어 매출 6.5 B 달러 7.2 B 달러 ▲ +10 %
양자컴퓨팅 매출 (별도공시 없음) / AI·인프라 부문 포함 (누적 수주 약 10 억 달러 추정) 참고치 (정량비교 불가)

IBM은 양자컴퓨팅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인프라’ 및 ‘AI/클라우드’ 부문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 약 10 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Datacenter Dynamics 보도)

IBM은 순수 양자기업보다 안정적 실적과 현금창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은 장기 R&D 투자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3. 구글의 ‘양자 우위’ 발표

같은 날, 구글이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자칩 ‘윌로우(Willow)’와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를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해결한 것입니다.

 

이 발표는 시장에 “양자 주도권이 구글 · IBM 등 빅테크로 이동한다”는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게티·아이온큐 같은 중소 순수 양자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4. 암호화폐 시장도 긴장

양자컴 기술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체계를 깰 수 있다는 ‘Q-Day’ 공포가 다시 불붙었습니다.
아직 실제 위협은 수년 후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기술보다 공포가 먼저 움직였다”는 평가입니다.

 

5. 양자컴퓨팅 3사 비교와 산업 전망

구분 강점 약점 투자 포인트
리게티 초전도 기반 기술력 / 정부 R&D 계약 매출 감소·정부 의존 리스크 상업 매출 확보 전환 시점
아이온큐 상업 매출 급증 / 기술 충실도 세계 최고 수준 워런트 평가손실·적자 지속 매출 가속 vs 실질 손익 전환
IBM AI · 클라우드 · 양자 융합 전략 / 흑자 유지 양자 매출 비공개 / 기술 민첩성 낮음 장기 R&D + 상용화 시너지 기대

 

6. 결론

이번 급락은 실적의 현실과 기술 기대의 괴리에서 비롯됐습니다.
리게티는 연구 중심이라 매출이 정체됐고,
아이온큐는 빠른 성장세에도 비현금 손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IBM은 안정적이지만 양자컴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아 ‘가시성’이 낮습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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