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뉴욕증시, 양자컴 관련주 ‘와르르’
11월 12일(한국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대표 기업인
- 리게티(Rigetti, RGTI)
- 아이온큐(IonQ, IONQ)
-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QBTS)
이 모두 10~2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의 배경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드러난 실적 부진과,
구글의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발표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2. 주요 3개 기업 실적 비교 (2025 3분기 기준)
| 구분 | 매출액 | 전년동기비 | 순손익 (EPS) | 특징 |
| 리게티 (RGTI) | US$ 1.9 M | ▼ 약 –18 % | –0.03 달러 (비GAAP) –201 M 달러 (GAAP) |
매출 부진·정부계약 의존 / 비현금 워런트손실 |
| 아이온큐 (IONQ) |
US$ 39.9 M | ▲ +222 % | –1.06 B 달러 (GAAP) | 매출 급증·기술 진전(99.99 % fidelity) / 손실은 비현금성 항목 영향 |
| IBM | US$ 16.3 B | ▲ +9 % | +1.7 B 달러 (EPS 1.84) | AI·클라우드 호조로 흑자 유지 / 양자 매출은 비공개(인프라 부문 포함) |
리게티 매출 대부분은 정부 계약(예: AFRL 580 만 달러),
아이온큐 매출은 상업·클라우드 고객 증가,
IBM은 AI + 클라우드 + 하이브리드 인프라 중심으로 안정성 확보.
2-1. 리게티: 매출은 줄고 손실은 여전
리게티는 올해 전체 기준으로
- 매출 810 만 달러,
- 순손실 주당 –0.29 달러
를 전망했습니다.
전년(매출 1,080 만 달러, 주당 –0.36 달러) 대비 적자폭은 줄었지만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 항목 | 2024 | 2025 | 증감 |
| 매출액 | 10.8 M 달러 | 8.1 M 달러 | ▼ –25 % |
| 순손실 (EPS) | –0.36 달러 | –0.29 달러 | 개선 (+0.07) |
리게티는 올해 초 미국 공군연구소(AFRL)와 580 만 달러 규모의 양자 네트워킹 연구 계약을 맺었지만,
정부 의존도가 높아 셧다운 리스크가 지적됐습니다.
다만 9월 말에는 2대의 9 큐비트 노베라 시스템(총 570 만 달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 대는 아시아 기술기업, 한 대는 캘리포니아 AI 스타트업이 주문했고,
내년 상반기 납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술력은 있으나 매출 가시성·정부 의존 리스크가 단기 투자심리의 부담입니다.
2-2. 아이온큐: 매출은 ‘폭발’, 손실은 ‘비현금’
아이온큐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 증가하며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습니다.
기술 면에서도 두 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99 %라는 세계 기록을 발표했습니다.
| 항목 | 2024 3Q | 2025 3Q | 증감 |
| 매출액 | 12.4 M 달러 | 39.9 M 달러 | ▲ +221 % |
| 순손실 (GAAP) | –52.5 M 달러 | –1.06 B 달러 | ▼ 악화 (비현금성 워런트 평가손실 영향) |
| 현금보유 | 382.8 M 달러 | 1.48 B 달러 | ▲ +1.1 B 달러 |
다만 워런트 평가손실* 등 회계 요인으로 GAAP 순손실이 커졌습니다.
현금은 풍부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없습니다.
※ 워런트 평가손실이란?
- 정의 : 회사가 과거에 발행한 주식매입권(워런트)의 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커지면, 그만큼 회사가 나중에 더 비싼 주식을 내줘야 하므로 “장부상 손실”로 계산됨. 즉,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아도 손익계산서에 손실이 커 보이는 회계상 조정
- 현황 : 대부분 행사하거나 만료되었으나 일부 잔존했으며, 2026년 상분기까지 잔존 워런트 정리 및 지분분류로 전환 예정
실질적 손실보다는 회계적 평가손실이 커 보이는 구조이며,
매출 성장세는 업계 최상위권입니다.
2-3. IBM: AI와 클라우드로 실적 안정
IBM은 2025년 3분기 매출 163 억 달러(전년 대비 +9 %), 순이익 17 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항목 | 2024 3Q | 2025 3Q | 증감 |
| 총매출 | 15.0 B 달러 | 16.3 B 달러 | ▲ +8.7 % |
| 순이익 | –0.33 B 달러 (적자) | +1.7 B 달러 | 흑자전환 |
| 인프라 매출 | 3.0 B 달러 | 3.6 B 달러 | ▲ +17 % |
| 소프트웨어 매출 | 6.5 B 달러 | 7.2 B 달러 | ▲ +10 % |
| 양자컴퓨팅 매출 | (별도공시 없음) / AI·인프라 부문 포함 | (누적 수주 약 10 억 달러 추정) | 참고치 (정량비교 불가) |
IBM은 양자컴퓨팅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인프라’ 및 ‘AI/클라우드’ 부문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 약 10 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Datacenter Dynamics 보도)
IBM은 순수 양자기업보다 안정적 실적과 현금창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은 장기 R&D 투자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3. 구글의 ‘양자 우위’ 발표
같은 날, 구글이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자칩 ‘윌로우(Willow)’와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를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해결한 것입니다.
이 발표는 시장에 “양자 주도권이 구글 · IBM 등 빅테크로 이동한다”는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게티·아이온큐 같은 중소 순수 양자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4. 암호화폐 시장도 긴장
양자컴 기술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체계를 깰 수 있다는 ‘Q-Day’ 공포가 다시 불붙었습니다.
아직 실제 위협은 수년 후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기술보다 공포가 먼저 움직였다”는 평가입니다.
5. 양자컴퓨팅 3사 비교와 산업 전망
| 구분 | 강점 | 약점 | 투자 포인트 |
| 리게티 | 초전도 기반 기술력 / 정부 R&D 계약 | 매출 감소·정부 의존 리스크 | 상업 매출 확보 전환 시점 |
| 아이온큐 | 상업 매출 급증 / 기술 충실도 세계 최고 수준 | 워런트 평가손실·적자 지속 | 매출 가속 vs 실질 손익 전환 |
| IBM | AI · 클라우드 · 양자 융합 전략 / 흑자 유지 | 양자 매출 비공개 / 기술 민첩성 낮음 | 장기 R&D + 상용화 시너지 기대 |
6. 결론
이번 급락은 실적의 현실과 기술 기대의 괴리에서 비롯됐습니다.
리게티는 연구 중심이라 매출이 정체됐고,
아이온큐는 빠른 성장세에도 비현금 손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IBM은 안정적이지만 양자컴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아 ‘가시성’이 낮습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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