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식

트럼프 "카드 금리 10% 제한" 발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 주가 향방은?

하회탈라이프 2026. 1. 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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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슈 체크: 트럼프의 "10% 금리 상한" 폭탄 발언

2026년 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신용카드 이자율을 1년 동안 10%로 제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신용카드 평균 이자율(20~30%대)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투자자가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팩트는 '누가 진짜 타격을 입느냐'입니다.

  • 직접 타격 (Lender): JP모건, 아멕스(Amex), 캐피털원 등 직접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카드 발행사는 수익성이 반토막 날 수 있습니다.
  • 간접 타격 (Network):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이자가 아닌 '수수료'(전체 매출 90% 이상)를 받는 결제망 기업이므로 규제의 직접 대상은 아닙니다.
  • Risk: 다만, 은행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카드 한도를 줄이거나 발급을 중단(Credit Crunch)할 경우, 전체 카드 결제액(Volume)이 감소하여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매출도 동반 하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2. 비자(Visa) vs 마스터카드(MA) 전격 비교

이번 이슈에서 두 기업은 같은 배를 탔지만, '소송 리스크'와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비교 항목 비자 (Visa) 마스터카드 (Mastercard) 투자 포인트
트럼프 금리 리스크 영향 있음 (거래량 감소 우려) 영향 있음 (거래량 감소 우려) 동일 (Neutral)
반독점 소송 리스크 높음 (High) 낮음 (Low) 마스터카드 우위
주가 수준 (PER) 약 26~27배 (저평가) 약 32~35배 (고평가) 비자 우위 (가성비)
성장 속도 안정적 (미국 중심) 빠름 (해외/유럽 중심) 마스터카드 우위
  • 비자의 약점: 미 법무부(DOJ)로부터 '직불카드 독점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이는 비자만의 악재로, 주가가 마스터카드보다 눌려있는 주원인입니다.
  • 마스터카드의 강점: 법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해외 성장세가 빠릅니다. 대신 주가가 비자보다 약 20% 이상 비싸게 거래됩니다.

3. 최근 실적 점검 (2025 회계연도 기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자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 매출(Revenue): $10.7 Billion (전년 동기 대비 +12%)
  • 주당 순이익(EPS): $2.98 (전년 동기 대비 +10%)
  • 주주 환원: 분기 배당금을 주당 $0.59 → $0.67로 14% 인상하며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지속 중입니다.

4.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리스크 (Risk Factors)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비자 투자 시 3가지 핵심 리스크입니다.

  1. 규제 리스크의 이중고: 트럼프의 '금리 상한' 발언은 업계 전반의 악재이고,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은 비자 고유의 악재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겹쳐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2. 소비 둔화 가능성: 고물가와 고용 냉각으로 2026년 미국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경우, 결제 처리량(TPV)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3. 경쟁 심화: 마스터카드의 추격뿐만 아니라, 연준의 '페드나우(FedNow)' 같은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나 핀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장기적인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두 기업 모두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택은 투자 성향에 따라 갈립니다.

"소송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저평가된 1등 기업의 '가격 매력'을 사고 싶다면 비자(V)"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법적 노이즈 없이 마음 편한 성장을 원한다면 마스터카드(MA)"

 

트럼프 발언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받는다면,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비자의 경우 법무부 소송 뉴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유의사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와 기록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전문가의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작성 시점의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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